'내 집 마련'에 해당되는 글 33건

  1. 2012.03.18 100호 울산 오픈하우스 7
  2. 2012.02.02 일조권 높이 제한선과 도로 사선 제한선 2
  3. 2012.01.26 콜라병에 이슬이 맺히면 하자인가? 2
  4. 2012.01.21 내 땅은 잘 있나? Season 2
  5. 2011.10.13 내 땅은 잘 있나? 4

100호 울산 오픈하우스

100호 울산 전경

얼마 전 카페에 100호 울산 준공 소식이 올라왔다. 다른 곳이 아닌 울산에 생기는 첫 땅콩집이고 작년에 대학원 다니면서 여유 시간이 많아 오며가며 집 짓는 과정을 지켜본터라 특별한 의미가 있는 집이라 꼭 구경을 가보고 싶었다. 임군님과 박양님께 괜찮은 시간에 구경을 했으면 좋겠다고 말씀드렸는데 흔쾌히 그러라고 하셔서 오늘 오전에 찾아뵙게 되었다. 선물을 무엇을 준비할까 하다가 아무래도 마당이 있는 집이니 꽃 나무를 하나 심는 것도 좋겠다 싶어서 소담스레 피어 있는 일본산 철쭉 화분을 하나 사들고 성안동을 찾았다. 카페 보경이님과 아이엠님 내외분이 먼저 와 계셔서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본격적인 집구경을 시작. ㅎㅎ

 

언제나 그렇듯이 1층 평면도부터. ㅎㅎ ⓒ광장건축

이 집은 층당 12.8평의 국민주택 규모로 MBC 집드림에 나왔던 집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데크 1.5m까지는 연면적에 포함이 되지 않는다는 점을 유념하고 봐야 할 듯.

 

12.8평이라도 거실은 전혀 좁지 않다.

1층은 거실과 주방으로만 사용하고 2층은 침실로만 사용하기 때문에 12.8평이라고 해도 거실과 주방은 20평대 아파트와 비슷하거나 조금 넓은 수준이다. 탁자는 인테리어팀에서 자작나무를 사용하여 만들어주셨다. 기성품은 알맞은 크기가 없고, 원하는 크기로 공방에 주문하면 너무 비싸다. 집을 지으면서 인테리어팀에 부탁하면 재료비와 공임을 지불하더라도 원하는 사이즈로 공방에 주문하는 것보다 저렴하게 가구들을 장만할 수 있다. 카메라를 보시는 분이 집주인 임군님. 완전 훈남 아닌가? ㅋㅋㅋㅋㅋㅋㅋ

 

여자분들이 궁금해하실 주방

주방 가구는 안산에서 내려와 해주셨다. 양산에 있는 76호와 77호도 같은 분이 하신 걸로 들었음. 한샘에 납품도 하시는 분이니 실력은 더 물어볼 것도 없고. 메이커 딱지 하나 붙었나 아닌가의 차이일 뿐이라고 생각하면 될 듯? 아일랜드 테이블의 싱크는 물이 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하여 가림막을 설치할 예정이다. 천정에 있는 들보는 하중과 상관없이 장식을 위하여 사용하고 노출시켜 두신 것이다. 목재 9겹을 겹쳐 접착하여 만든 공학목재로 가격이 좀 센 편이다. ㅎㅎ

 

주방 창문. 이쁜 컵 두 개를 놓아두는 센스. ㅎㅎ

창문은 발주 후 받아보기까지 한 달 정도의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공사 들어가기 전에 미리 창호 도면을 보고 주문을 넣어두는 것이 중요하다. 설계된 창문의 생산이 가능한지 아닌지도 미리 확인하는 것도 필수. 이 창은 처음에 폭 600mm로 설계되었으나 800mm 이상만 생산할 수 있다고 하여 창의 크기를 키웠다.

앞서 거실 사진으로는 잘 알 수 없지만 벽과 천정이 만나는 곳은 마이너스 몰딩으로 되어 있으며 창문의 걸레받이 또한 벽에서 약간 돌출되어 있다. 이런 디테일은 김주원 소장님 스타일인데 시공사가 같다보니 양산 76호, 77호에서 먼저 적용된 디테일이 100호 울산에도 동일하게 사용되었다.

 

다용도실

12.8평이다보니 다용도실이 그리 넓은 편은 아니다. 일반적인 문 크기로는 들어갈 수가 없는 김치 냉장고와 드럼 세탁기가 들어가 있다. 비밀은 다용도실에 사용된 문. 아파트 거실 등에 중문으로 사용하는 3단 짜리 문인데 미닫이 문이지만 3단이 모두 연결되어 있어 하나만 밀어서 열어도 나머지가 같이 움직여 넓게 열린다. 소리도 별로 안나고 부드럽게 열리는 것이 마음에 든다.

 

1층 화장실

바닥 타일은 자갈이 우둘투둘 튀어나온 것 같은 질감이다. 물기가 있어도 미끄러지지 않는다고. 세탁기(탈수기?)가 놓여 있는 바닥을 살짝 올려둔 것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화장실에 배수를 위하여 구배를 두는 것을 생각해 볼 때, 배수를 위하여 구배를 둔 바닥은 통이 회전하여 세탁 및 탈수를 하는 세탁기의 특성 때문에 생각지 않은 진동이 생길 수 있다.

 

2층 평면도 ⓒ광장건축

2층에는 침실 2개와 욕실, 드레스룸이 하나씩 있다.

 

넓은 방은 지우방. ㅎㅎ

책상과 의자는 역시 인테리어팀 작품. 지우랑 태양이(저기 나머지 한 명은 뉴규?)는 계단이 있는 집도 너무 신나고, 손님들이 오니 더 신나는 모양이다. 구경가는 곳마다 따라다니면서 쉴새 없이 뛰어다니고 논다. 생각보다 계단이 높은 편인데도 열심히 기어 오르고, 기어 내려가는데도 전혀 지장이 없다. 어쩌면 계단은 어른들한테 더 위험한 걸지도.

 

지우방의 다른 한 쪽

지우야. 니 방이 내 방보다 넓다. 알간? ㅋㅋㅋㅋㅋㅋㅋ

 

부부침실

 

우리 집 좋죠? ㅎㅎ

집도 부럽지만 이쁜 딸이 더 부럽다. 나는야 과년한 노총각일 뿐이고. ㅋㅋㅋㅋㅋㅋㅋ

 

부부침실에 딸린 드레스룸

문은 중국 장인의 손길로 한땀한땀 인테리어팀 사장님 솜씨다. 통풍을 고려하여 정성들여 만드셨으나 청소할 때는 먼지 때문에 아무래도 번거로운 것도 사실. 문이 열리면서 벽을 때리지 않도록 끝이 고무로 된 받침을 달아놓은 것도 체크 포인트.

 

문을 열면 짜자잔~

붙박이 장이 들어가 있어 조금 답답한 느낌도 있는데 원래 행거로 하려다가 먼지를 생각해서 붙박이장으로 하셨다고. 일장일단이 있을 듯 하다. 방마다 있는 붙박이장은 주방가구 사장님 솜씨.

 

2층 화장실

바닥 타일 재질은 1층과 같다. 원래 변기와 샤워기 사이에 유리로 된 칸막이가 들어갈 예정이었는데 깨질 수도 있어 안 넣으셨다고. 비데 콘센트 위치가 물이 닿는 쪽에 있어 조금 아쉽긴 한데 콘센트가 방수 재질이라 큰 상관은 없을 듯.

 

2층 화장실 문 안쪽

그리 넓지 않은 공간이지만 있을 것은 다 있다.

 

3층 평면도 ⓒ광장건축

 

다락으로 올라가는 계단

 

계단은 요런 느낌?

등이 괜찮네요? ㅎㅎ

 

미혼 동지들 염장 한 번 질러주시고. ㅎㅎ

계단은 심심할수도 있는 공간이지만 꾸미기 나름.

 

루바로 마감한 다락 천정과 천창

천창은 백만원짜리. 그리 크지도 않드만 비싸다. ㅜㅜ 그래도 포기할 수 없다능. 천정 루바는 따로 칠을 하지 않았고 올라가면 그윽한 나무 냄새가 향기롭게 퍼진다.

 

다락 높이가 시원하게 잘 나왔다.

공사 도중에 왔을 때는 마감이 안돼서 높은 줄 알았는데 마감이 끝난 후에도 상당히 높다. 물론 주변은 낮지만. 루저인 이 몸도 허리 펴고 당당하게 서 있을 수 있다는. ㅋㅋㅋㅋㅋㅋㅋ

 

사모님 저런~

접촉 사고네요. 보험 부르셔야겠어요. ㅎㅎ

 

다락은 역시 아이들을 위한 공간이다.

 

뭘 보고 있니? ㅎㅎ

뉘집 딸인지 부모님을 닮아 아주 미인이로세. 또래 머스마들이여. 나중에 눈물 흘릴 준비들 하시라. ㅎㅎ

 

행복한 가족의 모습(롱다리는 서비스로 ㅋ)

왜 집을 짓는가? 남에게 보여주기 위함도 아니고 가족이 행복하기 위해 짓는 집이다. 아파트에 사는 것이 행복하다면 아파트에 살면 그만이고 마당이 있는 집에 사는 것이 행복하다면 마당이 있는 집에 살면 된다. 집이 넓고 좁고는 중요하지 않다. 집을 다 구경하고 거실에 앉아 우리끼리 왜 마당이 있는 집에서 살고 싶은지 이야기를 주고 받았다. 요즘 카페 분위기가 많이 뒤숭숭하다. 나름 카페 활동을 열심히 한 나지만 요즘은 분위기가 좋지 않아 카페 방문이 조금 뜸하기도 했다. 행복하기 위해 짓는 집인데 힘들어하는 분들이 왜 이렇게 많은지? 내가 집을 짓겠다고 나선 것이 과연 잘하고 있는 일인지 생각이 많았다. 집을 구경하고, 이야기를 나누는 내내 임군님과 박양님의 얼굴에서 웃음이 떠나질 않았고, 지우가 너무 신나게 뛰어 노는 모습도 보기가 좋아 그래도 집을 짓는 것이 잘하는 일이라는 확신과 용기를 얻었다. 모쪼록 힘들어하는 분들의 일이 원만하게 잘 해결되어 모두가 행복을 느꼈으면 좋겠다.

시작은 내가 먼저 했지만 토지 허가 문제로 진행이 많이 늦어지고 있어 지우네가 먼저 울산의 첫 테이프를 끊었다. 많이 늦어지기는 했지만 늦어진 덕분에(?) 오늘 집을 구경하면서 궁금한 점도 많이 물어볼 수 있었고, 임군님이 이것저것 친절하게 설명을 잘 해주셔서 구경도 잘 하고 힌트도 많이 얻었다. 이것도 인연이라면 큰 인연인데 앞으로도 행복하시고 친하게 지내요 우리. 행복한 집 구경 잘 하고 왔습니다. 많이 부럽고 또 고마워요. 다음에 또 만나요. ㅎㅎ

일조권 높이 제한선과 도로 사선 제한선

건축 조례는 언제 봐도 뭔 소린지. ㅡㅅ-

그림이 없이 말로만 설명하기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냥 읽어보기만 해서는 이해가 잘 안되는 조항이 많다. 특히 일조권 관련한 부분이 그렇다. 도대체 뭐라는 건지.

 

제55조 (일조 등의 확보를 위한 건축물의 높이제한) ① 영 제86조제1항에 따라 전용주거지역 또는 일반주거지역안에서 건축물을 건축하는 경우 건축물의 각 부분을 정북방향으로의 인접대지 경계선으로부터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서 정하는 거리를 띄워 건축하여야 한다. 다만, 담장·연면적 10제곱미터 이하인 부속건축물 및 영 제119조제1항제5호다목 및 라목에 따라 높이에 산입하지 아니하는 부분의 경우에는 그러하지 아니한다. <개정 2002·11·15, 2003· 7· 1, 2007· 6·14, 2009·3·5>

1. 높이 4미터 이하인 부분은 인접대지 경계선으로부터 1미터 이상

2. 높이 8미터 이하인 부분은 인접대지 경계선으로부터 2미터 이상

3. 높이 8미터 초과하는 부분은 인접대지 경계선으로부터 당해 건축물의 각 부분의 높이의 2분의 1 이상

② 제1항의 규정에도 불구하고 영 제86조제1항의 단서규정에 따라 건축물의 미관향상을 위하여 너비 20미터 이상의 도로 (자동차전용도로를 포함한다)에 접한 대지(도로와 대지의 사이에 도시계획시설인 완충녹지가 있는 경우에 그 대지를 포함한다) 상호간{대지와 대지사이에 도로(건축이 금지된 공지포함)가 있는 양쪽대지를 포함한다}과 너비가 각각 20미터 이상인 교차도로의 서로 다른 도로에 접한 2 이상의 대지가 서로 접하는 경우 그 대지 상호간에는 그러하지 아니하다. <개정 2002·11·15, 2009·3·5>

③법 제61조제2항 및 영 제86조제2항에 따라 다세대 주택인 경우 채광...

 이것만 읽고 ①항이 이해가 되는가? 그렇다면 당신은 화성인 바이러스에 출연해야 한다. ㅋㅋㅋㅋㅋㅋㅋ

 

잘 모르겠으면 그림을 그려 봐야지?

그림에서 보듯이 내 땅은 정남향에서 30도 정도 동쪽으로 돌아가 있으며 북쪽 대지 경계에서 2미터, 양쪽 대지 경계에서 각각 1미터 이격시켜 집을 배치해 놓았다. 북쪽 인접 대지와 이격하는 거리는 정북 방향을 기준으로 하므로 남북을 가르는 녹색 선을 기준으로 단면을 그려볼 필요가 있다.

 

비스듬하게 자르면 단면이 조금 뚱뚱해진다.

그림에서 오른쪽 끝에 있는 택지가 북쪽에 접한 땅이다. 정북 방향으로 떨어진 거리를 보면 2 / cos30 = 2.3미터 정도 경계선에서 떨어져 있는 것이 보인다. 집의 높이는 기초 0.3미터, 1층과 2층 각 2.8미터, 다락 2.6미터를 더하면 8.5미터가 된다.

조례의 ①항 1절에 따르면 높이 4미터 이하인 부분은 인접대지 경계선으로부터 1미터 이상 띄워야 한다. 오른쪽의 녹색 선을 주목하자. 인접 택지로부터 1미터 떨어뜨려 4미터 수직으로 올라간 선이 보이는가? 건축물의 어떤 부분이든 그 밖으로 나가선 안된다.

조례의 ①항 2절에 따르면 높이 8미터 이하인 부분은 인접대지 경계선으로부터 2미터 이상 띄워야 한다. 다시 한 번 오른쪽의 녹색 선을 주목하자. 인접 택지로부터 2미터 떨어뜨려 4미터 수직으로 올라간 선이 보이는가? 건축물의 어떤 부분이든 그 밖으로 나가선 안된다. 우리 집의 경우에는 처마가 없으면 괜찮지만 처마를 0.5미터 내놓은 경우에는 이 선에 걸린다. 정남 방향으로 건물을 더 옮겨야 된다. 거리를 재보니 대지 경계선에서 정남 방향으로 2.58미터 띄우면 처마가 걸리지 않는다.

조례의 ①항 3절에 따르면 높이 8미터 초과하는 부분은 인접대지 경계선으로부터 당해 건축물의 각 부분의 높이의 2분의 1 이상 띄워야 한다. 언뜻 이 말이 무슨 뜻인지 잘 이해가 안간다. 뭔 소리야? 높이 12미터 짜리 네모난 건물이 있다고 생각해 보자. 건물 높이의 2분의 1 이상 띄워야 하므로 6미터를 띄우라는 말이다. 높이가 8미터라면? 4미터를 띄우라는 말이다. 잘 생각해보면 2:1 경사를 갖는 선을 말하는 것을 알 수 있다.

조례의 ①항 1, 2, 3절에 따른 선들을 모두 연결하면 오른쪽의 녹색 선을 얻을 수 있다. 이것이 북쪽에 접한 땅의 일조권을 침해하지 않기 위한 건물의 높이 제한선이다. 집이 이 선을 벗어나지 않도록 배치하면 법적으로 일조권을 침해하지 않는다.

그럼 왼쪽의 파란 선은 무엇인가? 이 선은 도로의 사선 제한을 나타내는 선이다. 도로에 바짝 붙여 높은 건물들이 줄지어 있다고 생각을 해보자. 보기가 썩 좋지는 않을 것이다. 도시의 미관을 위하여 도로에 바짝 붙여 높은 건물을 지을 수 없도록 정해 놓은 선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도로 건너 편의 땅 경계선에서 시작해서 1.5:1의 경사를 갖도록 선을 그리되, 내 땅이 도로와 만나는 곳에서 수직으로 그은 선과 교차시키면 왼쪽의 파란 선을 얻을 수 있다.

왼쪽의 파란 선과 오른쪽의 녹색 선 범위 안에 집을 배치하면 일조권과 도로 사선 제한을 모두 지킬 수 있다. 다만 주의할 것은, 도로 사선 제한을 나타내는 선과 일조권 높이 제한선은 같은 평면에 있지 않다는 것이다. 도로 사선 제한선은 도로의 폭 방향 평면에 있고, 일조권 높이 제한선은 정북 방향 평면에 있다.

처마를 넣으려면 집을 북쪽 대지 경계선에서 정북 방향으로 2.58미터 띄우면 된다. 그런데 내 땅은 정북 방향에서 30도 돌아가 있다. 그러면 내 땅의 경계에서는 얼마나 떨어 뜨려야 될까? 2.58 x cos30 = 2.23미터. 조금 여유를 가지고 2.3미터 띄우면 되겠네. 마당이 딱 30평 나온다. 이 정도면 충분히 넓지 않은가? ㅎㅎ

콜라병에 이슬이 맺히면 하자인가?

이게 무슨 생뚱맞은 소리인가?

요즘 카페에 결로와 관련하여 많은 글이 올라온다. 벽이나 창문에 결로가 생긴다는 사진과 글이 올라오는데, 결로는 무조건 하자인가? 그렇다면 냉장고에서 꺼낸 시원한 콜라병에 이슬이 맺히면 그것도 하자인가? 오늘은 그 얘기를 해볼까 한다. ㅎㅎ

 

1. 일단 하자에 대하여 얘기해 보자.

네이버 사전에서 하자라고 치면 이렇게 나온다.

하자(瑕疵) 

[명사]
1. 옥의 얼룩진 흔적이라는 뜻으로, ‘3’을 이르는 말.

2. 법률 또는 당사자가 예기한 상태나 성질이 결여되어 있는 일.

[유의어] 결점, 1, 3.

말이 좀 어렵다. 좀 쉽게 말하면 그럴거라 생각했는데 그렇지 않으면 하자라는 뜻이다. 그런가? 벽에 이슬이 맺히지 않을거라 생각했는데 이슬이 맺히면 하자다. 그런데 창문은? 창문에 이슬이 맺히지 않아야 하는데 이슬이 맺히면 하자다. 하자라는 말의 뜻에 따르면 이건 명백한 하자다. 그런데 잠깐... 창문에는 이슬이 맺히지 않아야 하나? 이거 애매합니다잉~

 

2. 이슬은 어떻게 맺힐까?

복잡한 과학 이론까지는 몰라도 우리는 이미 경험으로 알고 있다. 온도차가 심한 곳에 이슬이 맺히는 것을 살면서 많이 경험했으니까. 여름에 냉장고에서 시원한 콜라를 꺼내면 잠시 후 이슬이 맺힌다. 안경을 쓰고 뜨거운 라면을 먹으면 안경에 김이 서린다. 표현은 다르지만 이것도 이슬이다. 온도차가 심하면 왜 이슬이 맺힐까?

온도차만 심하면 이슬이 맺히나? 수분도 있어야 한다. 공기 중에 있던 수분이 맺혀서 물방울이 되는 것이 이슬이니까. ㅎㅎ

 

해수면 높이에서의 이슬점 그래프

그래프가 조금 복잡해보이지만 내용은 간단하다. 가로축은 기온, 세로축은 공기중 최대 수분함량(질량비)이다. 대충만 살펴봐도 30도 기온에서는 공기 100g에 3g 정도까지 수분을 품을 수 있고, 5도에서는 공기 100g에 0.8g 정도까지만 수분을 품을 수 있다. 이것보다 수분이 많다면 공기 중에 있을 수 없고 어딘가에 물방울로 맺혀야 한다.

기온이 30도인 무더운 날에 냉장고에서 시원한 콜라병을 꺼내 놓았다고 생각해볼까? 콜라병 온도는 5도라고 생각해 보자. 당연히 콜라병 주변의 공기 온도도 5도 가까이로 떨어진다(실제로는 콜라병 온도도 올라가니까 5도까진 안떨어지겠지만 거기까지 생각하면 머리가 아프니까 그냥 5도라고 치자. ㅎㅎ). 2.2g의 수분이 콜라병에 이슬로 맺힌다.

온도차가 커질수록 이슬이 맺히는 양이 많아지고, 공기중 습도가 높을수록 쉽게 이슬이 맺힌다.

자. 그러면 어떻게 하면 이슬이 맺히는지 알았으니까 어떻게 하면 이슬이 맺히지 않게끔 하는지도 알 수 있겠지? 온도차를 줄이거나 공기중 습도를 줄이면 된다. 난방을 줄이거나(집 안팎의 온도차를 줄이거나), 환기를 해주면(집 안팎의 온도차도 줄고, 공기중 습도도 줄어든다.) 된다.

 

3. 벽에 이슬이 맺히면 하자인가?

가운데 벽이 있다고 하자.

벽이 단열이 잘 되어 있다면? 벽 양쪽의 온도 차이는 크지만 전달이 되지 않으므로 실내의 온도가 떨어질 일이 없고, 결로가 생기지 않는다. 즉, 실내 쪽의 벽 표면과 실내 공기의 온도 차이는 없다.

벽이 단열이 잘 되어 있지 않다면? 바깥의 찬 기온이 벽을 통해 전달되어 실내 쪽의 벽 표면이 차가워지겠지? 실내 쪽의 벽 표면과 실내 공기의 온도 차이가 발생하여 결로가 생긴다. 이건 하자다.

 

4. 창문에 이슬이 맺히면 하자인가?

가운데 유리 한 겹짜리 창이 있다고 하자.

이건 단열이 아주 좋지 않은 벽이 있는 것과 마찬가지다. 바깥의 찬 기온이 유리를 통해 전달되어 실내 쪽의 유리 표면이 차가워지겠지? 실내 쪽의 유리 표면과 실내 공기의 온도 차이가 발생하여 결로가 생긴다. 콜라병에 이슬이 맺히는 것과 똑같다. 하지만 이것은 하자가 아니다. 단열을 생각하지 않고 창을 잘못 골랐을 뿐이다. 그럼 창은 뭐하러 달았냐고? 비는 안 들이치잖아. ㅎㅎ 창의 역할이 단열 뿐인 것은 아니니까.

 

가운데 유리 두 겹짜리 창이 있다고 할까?

이건 단열 면에서 좀 낫긴 하지만 단열이 잘 된 벽에 비할 바는 못된다. 두 장의 유리 사이에 열전도율이 낮은 불활성 기체를 채우긴 하지만 어쨌거나 열이 아예 전달이 되지 않는 것은 아니니까. 실내 쪽의 유리 표면과 실내 공기의 온도 차이가 발생하여 결로가 생긴다. 다만 온도 차이가 덜 하므로 결로는 조금 덜 생기겠지. 이것도 하자가 아니다.

 

5. 다시 하자에 대하여 얘기해 볼까?

창문에 이슬이 맺히지 않아야 하는데 이슬이 맺혔으니 하자인가? 만약에 그런 창문이 있어 그것을 구입하여 설치했는데 이슬이 맺힌다면 그건 하자다. 하지만 창문은 본질적으로 단열이 잘 된 벽과 같을 수는 없는데 거기에 이슬이 맺힌다고 하자라고 할 순 없다. 이슬이 맺히지 말아야 하는 것과 이슬이 맺히지 않았으면 하는 것과는 다른 거니까. ㅎㅎ

결국은 정해진 예산 안에서 합리적인 선택을 할 수 밖에 없다. 큰 금액을 투자해서라도 결로가 덜하길 바라면 삼중 유리창을 해야 하고, 적당한 금액에서 어느 정도 결로를 감수할 수 있으면 이중 유리창을 하면 된다.

 

6. 결로가 생길 수 밖에 없다면

진짜 문제는 결로가 생기는 것이 아니라 그것 때문에 어떤 문제가 있느냐다. 너무 심해서 물이 줄줄 흐르면 벽지도 버리고, 곰팡이도 생기고, 어디 틈새로 흘러 들어가기라도 하면 큰일이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단열재가 젖거나 골조가 썩을 수도 있고. 많은 분들이 신경쓰는 것이 아마 이런 문제일거라 생각하지만 내가 이 글에서 말하고자 하는 것은 거기에 대한 대비책도 아니고 어떻게 해야 할까는 나도 잘 모르니까. ㅎㅎ 단지 창에서 결로가 생기는 것이 하자는 아니라는 것 뿐.

다만 앞에서 말한 것처럼 필요 이상으로 난방을 하지 않고, 가끔씩 환기를 시켜주면 좋겠지. 뭐 돈이 많으면 아주 좋은 창을 사도 상관없다. ㅋㅋㅋㅋㅋㅋㅋ

내 땅은 잘 있나? Season 2

토지 재산세가 나왔다.

내 땅에 세금이 나왔다. 내 땅이 잘 있다는 가장 확실한 증거인가? ㅎㅎ

주택의 경우 건물과 토지분으로 나누어 부과하며, 건물분은 주택 재산세의 1/2을 9월에 토지분은 주택 재산세의 1/2을 9월에 부과한다. 나는 주택이 없으므로 토지분에 대해서만 9월에 "전액" 청구되었다. 과세표준은 개별 공시지가의 70%이므로 내 땅의 개별 공시지가 340,000원의 70%인 238,000원에 면적 183.8㎡을 곱한 금액인 43,744,400원이다.

고지서의 뒷면을 보면 5천만원 이하의 경우 재산세가 0.2%, 재산세과세특례(구 도시계획세)가 0.14%, 지방교육세는 재산세의 20%가 붙는다. 따라서 43,744,400 x 0.0024 + 43,744,400 x 0.0014 = 166,220원(원 단위 절사)의 재산세가 나왔다.

 

오호라? 가스관 다 파묻은겨?

10월 24일. 2주 만에 다시 내 땅을 찾았다. 포크레인이 지나간 자국이 어지럽게 나 있고, 가포장한 도로가 일부분 잘려 자갈이 깔려 있다. 가스관을 다 파묻은 모양이네.

 

파이프도 제법 줄어들었다.

 

노란 화살표는 도시가스 표시인 듯 한데

빨간 화살표는 뭐지? ㅡㅅ-a

 

이제 포장만 하면 되는건가?

 

가스관은 다 치워버렸다.

11월 14일. 3주 만이네. 가스관은 다 치워버린 걸로 봐서 도시 가스 공사는 끝난 것 같은데. 왜 도로 포장은 안하지? 그나저나 가만 있자... 저기 저 말뚝들은 뭐야? 설마 집을 짓고 있는 건가? 같은 블럭인데 차가 몇 대 주차되어 있고 사람들이 왔다갔다 하고 있다. 허가가 나서 공사를 하고 있는 것인가 싶어 물어봤더니 집을 짓는 것은 아니고 송전탑을 세우려고 자재 적치장을 만들고 있단다. 아. 그렇군요. 난 또 뭐라고. ㅎㅎ 송전탑 세우려고 자재 적치장 만드는거구나. ㅎㅎ

뭐시라!!!!!!! 송전탑!!!!!!! 설마 택지 지구 안에 송전탑이 생기는건가!!!!!!!

당장 조합에 전화를 걸었다. 조합 말로는 택지 지구 안에 송전탑을 세우는 것이 아니라 머나먼 어딘가(?)에 송전탑을 세우려고 하는데 자재 적치장이 없어서 빈 땅을 찾다보니 여기까지 왔단다. 땅 주인의 허가를 얻어 일시적으로 자재 적치장을 만드는 중이라고. 토지 사용 허가랑은 상관 없는건가 물어봤더니 이미 9월부터 일부 택지에는 토지 사용 허가가 났단다. 아. 그렇군요. 난 또 뭐라고. ㅎㅎ 일부 택지에는 토지 사용 허가가 났구나. ㅎㅎ

뭐시라!!!!!!! 토지 사용 허가!!!!!!! 9월부터 일부 택지에는 토지 사용 허가가 났다고!!!!!!!

여태 내가 허가 때문에 전화 했을 땐 그런 얘기 없었잖아? 그리고 그런 중요한 사항은 토지주들한테 알려줘야 하는거 아냐? 조합에서는 모든 토지에 대하여 허가가 나는 것이 아니고 조성 공사가 끝나 시행사에서 더 이상 공사할 것이 없는 토지에 한하여 확인을 받아 구청에 허가 신청을 하는거라서 따로 통지는 안했단다. ㅡㅅ- 게다가 택지 지구 완공이 올해 말에서 2년 연장 되어 2013년말로 연기되었다는 상콤한 소식까지 함께.

당장 조합으로 달려가 자세히 물었더니 토지 사용 허가를 신청한 서류를 한 뭉치 보여주면서 요런 서류를 작성해서 인감도장을 찍어야 한단다. 아울러 토지 경계 측량비는 44만원이라고 알려주었다. 간김에 내 땅의 정확한 크기를 알려달라 했더니 지도를 뽑아서 손으로(!) 써준다. 지금이 어떤 시댄데! 여튼 내 땅 크기는 가로 11m, 세로 16.708m 라고 한다. 어차피 설계도 아직 마무리 되지 않았고, 벌써 날씨가 추워지고 있으니 내년을 기약해야겠다.

 

반대편은 아직 멀었다.

안그래도 올해 말 완공이라던데 메인 도로 건너편은 여전히 허허벌판이라 미심쩍긴 했다. 그래도 내 땅 근처는 대부분의 공사가 끝난 것 같으니 내년에 토지 사용 허가를 얻는데는 무리가 없어 보여 다행이긴 한데...

 

둘러보는 사람들이 많은지 언젠가부터 입구에 줄도 쳐놓고 진입금지 표지판도 세웠다.

 

자재 적치장이 완성되어 있다.

11월 20일. 자재 적치장은 완성되어 있고 별다른 변동은 없는 듯 하다.

 

가포장이 마무리되었다.

11월 26일. 가스관을 파묻고 자갈로 덮어 놓았던 곳에 아스팔트를 깔아 가포장이 마무리 되었다.

 

본포장은 언제 할건지?

아직 더 해야 할 공사가 남았나?

 

오늘이 장날인가봐?

난 시장 구경을 참 좋아한다. 그리고 구경 하면서 좌판에 앉아 이것저것 주워 먹는 것을 좋아한다. 차는 막힌다만. ㅎㅎ

 

읭? 이게 무슨 소리야?

새해가 되어 우편함에서 한국감정원에서 날아온 우편물을 발견했다. 뭔가 싶어 뜯어봤더니 내 땅이 공시지가 표준지로 선정되었으며 1월 말까지 의견서를 제출하지 않으면 올해 공시지가가 37만원으로 오른다는 소리다. 그러면 올해 내야 할 세금이 180,890원이 된다는 얘기네. 오르는 이유가 뭔지 알 수는 없지만 올라봐야 세금만 더 내고 딱히 좋을 것도 없는데. ㅡㅅ-

 

내 땅의 년도별 공시지가 추이

공시지가를 조회해보니 2001년까지는 그냥 그랬는데 2002년부터 오르기 시작해서 7년 사이에 두 배가 되었다. ㄷㄷㄷ 그리고는 잠시 주춤하다가 올해 들어 최고점을 경신했다. 당초 조합이 설립되고 시행사 부도 때문에 아둥바둥하던 사이에는 계속 바닥을 깔고 있었고, 다른 시행사를 통해 사업이 재추진되면서 오르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그래도 두 배는 조금 심한데? 내 땅이 정말 잘 있다는 뜻으로 받아 들여야 하나? ㅎㅎ

내 땅은 잘 있나?

풀이 무성하다. ㅎㅎ

7월 25일. 2주 동안의 여름 휴가. 일찌감치 본가에 올라가서 비구경만 실컷 하고 주말에 내려와 방도 치우고, 컴퓨터도 고치고... 휴가라고 에어컨도 안틀어주는 숙소를 나와 바람이나 쐬자고 정처없이 차를 몰고 나왔다. 근데 무심코 도착한 곳이 여기라니. ㅎㅎ

 

배수로를 설치했군.

차 바퀴가 빠지지 말라고 인도 경계석을 하나씩 갖다 놨다. ㅎㅎ

 

곳곳에 상수도 밸브도 새로 묻어놨고

 

인도 공사도 깔끔하게 끝났고, 가로등을 세우고 있다.

41호는 요즘 어떻게 되었느냐 물어보시는 분들이 많다. 조성 중인 택지 지구라 토지 사용 허가가 나지 않아 잠깐 쉬어가는 상황. 토지 사용 허가 조건으로 북구청에서 내건 조건은 세 가지. 

 

1. 메인 도로에 인도를 설치할 것

2. 메인 도로에 가로등을 설치할 것

3. 진입로를 확장할 것


1번과 2번은 이로써 해결인데, 3번이 마땅치 않다. 아파트를 포함하여 1,500세대가 들어오는 택지지구라 현행 진입로를 좀 더 확장해야 허가를 내준다는데 문제는 확장해야할 땅이 조합 땅이 아니라는 점. 땅 주인들은 높은 가격을 부르고 있고, 조합에서는 원하는대로 줄 수가 없어서 몇 달째 협상이 지지부진하다. 언제 된다는 보장도 없고. 집 지을 준비는 다 해놓고 다들 침만 흘리는 상황. 조합에서 협상과 더불어 강제 수용 절차도 밟고 있으니 언제가 됐든 해결은 되리라 생각한다. 나는 그 동안 설계도 좀 다듬고, 집 지을 돈도 모으고 해야지. ㅎㅎ

 

비포장으로 놔뒀던 진입로 초입도 말끔하게 포장이 되었다.

북울산교회 앞의 빈터까지 포장과 인도석, 배수로 설치가 끝났다.

 

깔끔하지? ㅎㅎ

아직 가포장만 끝난 상태라 차선은 그리지 않았지만...

 

저 멀리 컨테이너가 있는 곳 근처가 내 땅

8월 13일. 경산 사동 오픈하우스 다녀오는 길에 또 한 번 들렀다. 뭐 달라진 것 없나?

 

뭔 공사를 하고 있다? 노란 관도 보이고?

거러췌~ 도시가스 공사. 민간 택지 지구에는 도시가스가 미리 들어오지 않는 것이 보통이지만, 호수지구에는 경동도시가스에서 도시가스 설치를 미리 하자고 먼저 제안했다는군. 그것도 비용을 전부 자사에서 부담하면서. 조합에서는 어차피 인허가가 늦어지고 있어서 그러자고 했다는데. 며칠 전 조합에 전화를 걸어 한창 공사중이라는 얘기를 듣고 궁금해서 와봤다. ㅋㅋㅋㅋㅋㅋㅋ

 

공사가 모두 끝나면 본포장을 하고 차선을 그리겠지.

인허가가 지연되어 공사가 늦어지는 것이 꼭 나쁘지만은 않은 것 같네. 덤으로 도시 가스도 들어오고. 나는 그 동안 오픈하우스 구경다니고, 설계도 좀 더 다듬고, 집 지을 돈도 모으고(과연 돈이 모일까는 의심스럽긴 하다만), 시간을 두고 천천히 가려 한다. 숨을 고르고 있달까? ㅎㅎ

 

본포장했네?

9월 17일. 추석 연휴가 끝나고 주말에 다시 호수지구를 찾았다. 오토밸리로 2공구가 부분 개통되어 한결 편했다. 물론 시간도 덜 걸렸고. 도착해보니 메인 도로가 깔끔히 본포장되어 있다. 공사 끝난 모양?

 

노란 도시가스 표시가 선명하다.

표시는 잘 안보이지만 노란 선이 지나가는 방향이 가스관 방향이다. 메인 도로를 따라 가스관이 설치되어 있겠지.

 

경동도시가스 마크

 

오수관로도 제대로 매설되어 있다.

 

본포장은 메인 도로에만 되어 있다.

어이 어이. 설마 메인 도로에만 도시가스 들어오는건 아니겠지? 조금 더 지켜봐야겠다.

 

본포장을 한 곳과 가포장을 한 곳의 차이

 

맞은 편은 아직 인도 공사를 하지 않았다.

언제 할건데?

 

돌아가는 길

 

울산공항 사거리

여기에서 좌회전하면 이번에 부분 개통된 오토밸리로 2공구로 통한다.

 

시원시원하구만.

얼마나 걸리는지 본다는걸 깜빡했네. ㅡㅅ-

 

어이? 내 땅에서 뭐하는거야?

10월 10일. 부분 개통된 오토밸리로 2공구를 타고 오니 동구에서 30분. 내 땅에 웬 파이프들이 잔뜩 쌓여 있다.

 

언뜻언뜻 보이는 저 노란 파이프는 설마?

 

연료가스배관용...

도시가스 공사하고 있구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코스모스가 한들한들~

호수지구는 온통 코스모스의 물결이다. 고작 3주 지났는데. ㅎㅎ

 

가을엔 역시 코스모스

내 땅엔 역시 도시가스. ㅋㅋㅋㅋㅋㅋㅋ

 

7번 국도에서 들어가는 진입로도 넓게 새로 뚫렸다.

아마 농소 공영차고지 때문이겠지만 나한테도 나쁠 건 전혀 없다. 집 지을 준비도 차곡차곡 되어가고 있구나. ㅎㅎ

 

유일한 걸림돌은... ⓒ울산호수지구구획조합 조합원지킴이들

전화를 해봐야 하나? 공무원들은 항상 딱 부러지게 말을 안한단 말이지. 뭐, 내년 봄이면 되겠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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