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는 대만의 밤거리 소경

대만 타이페이 용산사 역앞, 가게 처마 밑에서 비를 피하며 신호를 기다리다가

대만은 선거중이었다. 그리고 겨울인데도 더웠다.

하긴 아열대 기후에 겨울이 있기나 하려고? 거기 사람들은 긴 팔을 입고 다니긴 했지만 말야.

대리 진급을 하고 일주일간의 진급자 휴가를 얻어서 대만에 다녀왔다. 11월말은 계절적으로도 비수기였고 대학생들이 방학하기 전이라 비행기 표값이 쌌다. 게다가 대만같은 아열대 지역으로 여행을 가려면 여름보다는 겨울이 좋다. 우기도 피할 수 있고 날씨도 덜 덥고. 우기가 아니라도 수시로 비가 오니까 우산은 꼭 챙겨가기를. 안그러면 저렇게 된다. ㅡ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