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 사동 오픈하우스

경산 사동 전경

두어 달 전에 경산 사동 오픈하우스가 있었다. 땅콩집은 아니지만 목조 주택이고, 세은지운맘님이 올려주신 집 사진이 너무 이뻐 직접 보고 싶었지만 아쉽게도 평일이라 시간을 낼 수가 없었다. 오픈하우스 이후에는 살림하는 집이라 곤란하다고 하셔서 조금 망설였지만 보고 싶은 마음이 더 커서 쪽지로 연락을 드려 오픈하우스가 끝난 다음 날에 다녀왔다. 의외로 흔쾌히 허락을 해주셔서. ㅎㅎ

 

1층 평면도, 대지 110평에 건평 30평 ⓒ베른하우스

 

현관, 신발장과 수납 공간은 충분해 보였다.

도착해서 전화를 드렸더니 세은지운맘님과 남편분이 반가이 맞아주셨다. 선남선녀 커플에, 엄청 젊으신 것 같더라능. ㅎㅎ 집안은 한창 마무리 공사중이었다. 따님이 내년에 초등학교 들어간다던데 결혼을 일찍 하신 모양?

 

평면도 오른쪽 위에 있는 거실

바닥은 원목 마루다. 단가가 꽤나 비싼 듯. 집안 곳곳에 포인트 조명이 많았고, 공기 청정기를 틀어놔서 그런지는 몰라도 집안이 상당히 서늘했다. 창은 시스템 창호는 아니었고, 바깥에 덧창이 있고 안에 또 창이 있는 이중 구조였다. 방충망 공사가 한창.

 

여자분들이 궁금해하실 주방

주방이 참 이쁘다. 주방 가구들은 모두 공사비에 포함.

 

바닥에 있는 것은 창문에 달 방충망들이다.

 

수납 공간은 충분한 듯.

 

주방 문을 통해 테라스로 나가봤다.

 

캠핑용 의자가. 혹시 캠핑 다니시나? ㅎㅎ

멀리 보이는 별채 같은 건물은 창고.

 

주방에 붙어 있는 보조 주방

주방에 김치 냉장고 둘 자리도 생각했어야 하는데 깜빡하셔서 김치 냉장고는 여기로. 주방 구조가 평면도와 다르다. ㅎㅎ

 

등이 이쁘지? ㅎㅎ

직접 고르신건 아니고 시공업체에서 추천해주신 등이란다. 집안 곳곳에 이런 등이 달려 있고, 아까 거실 사진을 보면 꼭 촛대 같이 생긴 샹들리에도 달려 있다.

 

1층 욕실

사진엔 보이지 않지만 변기 위에 나무로 된 수납장이 있고, 평면도와 달리 욕조는 없다. ㅎㅎ

 

1층 침실

렌즈 필터에 잔상이 비쳤다. ㅡㅅ-;

 

침실에 딸린 드레스룸

안쪽으로 꺾어지는 것 같이 보이는데 안으로 들어가면 무엇이 있을까? ㅎㅎ

 

짜자잔~

계단 밑 공간을 활용한 창고가 있다. 욕실 옆에도 창고가 있지만 사진은 없다. ㅡㅅ-

 

자. 2층으로 올라가보자. ㅎㅎ

 

2층 평면도, 23평 ⓒ베른하우스

 

올라와서 뒤를 돌아보고 찍은 사진

 

올라오자마자 있는 보일러실

 

2층 욕실, 구조는 1층과 그닥 다르지 않다.

 

보일러실 옆에 있는 침실

 

좀 더 안에 들어가서 찍어봤다.

반대편에는 어머님인 듯한 분이 주무시고 계셔서 사진은 없다. ㅎㅎ

 

평면도 왼쪽 아래에 있는 침실

23평이라 그런지 방이 널찍하다. ㅎㅎ

 

2층 베란다, 풍경이 시원시원하다.

세탁기를 놓기 위한 수도꼭지와 배수관이 있었다.

 

이제 대망의 3층!

 

3층 평면도, 5평 ⓒ베른하우스

 

아담한 다락방이네.

 

이런걸 뻐꾸기 창이라고 하지?

밖에서 보면 꼭 뻐꾸기 시계처럼 생겼다고. ㅎㅎ

 

창은 시스템 창호는 아니다. 바깥은 저렇게 위로 들어올리게 되어 있고, 그 사이에 방충망, 안쪽 창은 여닫이 또는 미닫이 창이다.

 

유압 피스톤

위로 들어 올리는 바깥 창에는 유압 피스톤이 달려 있어 바람에 덜컹거리지는 않도록 되어 있다. 어찌 보면 바깥 창과 안쪽 창이 있어 이중창이라고 할 수 있지만 완전히 밀폐가 되는 것은 아니라서 솔직히 겨울에는 조금 춥지 않을까 싶다.

 

거실에서 현관을 보고

모서리에 나무를 덧대서 멋을 냈다.

 

부엌도 비슷하지? ㅎㅎ

 

서비스로 해주셨다는 정원 수도꼭지와 세면 보울

 

그 날 날씨가 아주 좋았다. ㅎㅎ

 

앙증맞은 대문과 주차장

사실 주차장이 있을 필요가 없는 것이...

 

각 필지마다 차량 두 대를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이 딸려 있다. ㄷㄷㄷ

 

거실에 달린 무인 경비 단말기와 층마다 달려 있는 인터폰

마침 인터폰 공사를 하고 있었다. 사진은 잘 되나 테스트 하는 중. 무인 경비는 한 달에 7만원, 설치비는 60만원 정도라고.

 

거실에서 내다 본 풍경, 그림 같다. ㅎㅎ

세은지운맘님은 아이가 울며 보채서 먼저 가시고, 남편 분과 시공사 사장님과 이런저런 얘기를 좀 했다. 시공사 베른하우스는 이런 스타일의 집을 주로 시공하는 것 같았다. 이 집은 원목 마루와 수입 기와를 써서 평당 공사비가 제법 들었다고. 동네가 참 조용하고, 녹음이 우거져 좋았다. 대구 시내까지 30분 거리에 주변에 학교도 있어서 참 좋아보였다. 무엇보다 도시가스가 들어오는데도 평당 130만원. ㅜㅜ

동네가 참 괜찮던데 들어온 집이 아직 몇 집 안되었다.

 

이젠 다시 울산으로.

세은지운맘님과 남편분 덕분에 이쁘게 지은 집 구경을 잘 했다. 가족 모두 행복하게 사시길.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