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지순례 & 16호 동백 오픈(?)하우스

성지순례! 1호 동백 오리지널 땅콩집

17호 오픈하우스 구경을 마치고 승아 아버님께 들은 대로 16호 동백으로 향했다. 이 날 날씨가 정말 더웠다. 차를 대놓고 보니 이런저런 이쁜 집들이 보여 구경 좀 하고 가기로. 물론 성지순례를 빼놓을 수는 없지. ㅎㅎ 사진으로 봤지만 그래도 역시 직접 봐야. 사생활 보호를 위해 먼 발치에서만 찰칵-

 

바로 맞은 편에 있는 10호 동백

마당을 남쪽에 두기 위해 건물을 북쪽 길에 붙였다.

 

요런 마감도 모던하니 괜찮네?

 

1층에 차고가 있고 정원도 아기자기 잘 꾸며놓은 집

 

이 집도 이쁘다. 벽돌도 괜찮구나. ㅎㅎ

 

요런 특이한 스타일도 있다. 정말 각양각색의 집이 다 있네.

 

이런 집도 좋긴 하지만... 마당이 없어서 내 취향에는 좀. ㅎㅎ

근데 저 옆에 저 집이 16호 동백? 마침 어떤 분이 차에서 대형 선풍기들을 내리고 계시길래 시공사 관계자분이신가 하여 구경해도 될까 여쭤봤더니 흔쾌히 그러라고 하시더라. 이 분이 아마 김실장님? ㅎㅎ

 

16호 동백 전경

 

연이은 비로 바닥엔 물이 흥건하다.

 

1층 평면도 ⓒ광장건축

거실의 큰 창을 통해 1층으로.

 

거실에서 바라본 모습

40cm 간격으로 촘촘히 배치된 구조재들. 김실장님께서 같이 다니면서 친절히 설명을 해주셨다. 사진에는 없지만 이 집 화장실은 문이 거실 쪽으로 난 것이 아니라 현관 쪽으로 있다. 화장실 문턱이 높아서 거실에서 화장실로 건너가기가 불편할 것 같은데 어떻게 해야할까 고민이라 하시더라능.

 

여기가 주방, 저 안쪽이 보조주방.

도면 상에는 보조주방에 창문이 있었는데 어디로 갔을까? 비가 많이 와서 임시로 막아두셨던지 아니면 지하창고를 없애고 보조주방을 창고로 쓰기로 하신 듯.

 

2층 평면도 ⓒ광장건축

 

2층 계단을 올라오자마자 오른쪽(평면도에선 왼쪽)

평면도에는 아무 것도 쓰여있지 않던데 여긴 뭐하는 곳? 2층 거실? 정면으로 보이는 벽에는 침실로 통하는 문이 있어야 할 것 같은데 역시 막혀 있다. 2층 평면도에 있는 것과 전경 사진의 지붕 모양도 다르고. 아무래도 카페에 올라온 5차 도면이 최종 도면이 아닌 모양이다. ㅎㅎ 그럼 여기가 안방이 되는건가?

 

3층으로 올라가 보자.

 

3층 평면도 ⓒ광장건축

 

작업실

지붕을 방수천으로 덮어놔서 그런지 올라오니까 완전 후끈하다. 남쪽에는 천창이 있고. 눈여겨 볼 것은 가운데 길게 들어가 있는 글루램. 이것을 쓰면 단열과 인테리어 마감 후 천장 높이가 좀 더 높아진다고 들은 것 같은데. 대신 비싸다고. ㅎㅎ 글루램은 나중에 노출시키실 건지? 그것도 나름 멋스러울 것 같은데.

먼길을 달려 17호 오픈하우스에 갔다가 16호가 근처에 공사중이라 하여 집주인님의 허락도 없이 구경을 하게 되었다. 기분 나쁘셨을 수도 있는데 흔쾌히 이해해주시고 후기를 허락해주신 보름달님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공사중인 집을 직접 보는 것은 처음이라 많은 공부가 되었다. 친절하게 설명해주신 김실장님도 감사. ㅎㅎ

이 사진을 찍은 것은 거의 석 달 전(ㅡㅅ-)으로, 지금은 공사가 끝나 입주를 하셨다. 이쁜 집에서 행복하게 사시길. ㅎㅎ

 

이런 스타일도 상당히 깔끔하니 좋네.

16호 구경을 마치고 차를 세워둔 곳으로 가면서 아까 구경 못한 집들을 구경. 멀리까지 왔는데 보는 데까지 보고 가야지? ㅎㅎ

 

단독주택의 매력은 역시 짓는 사람에 따라 각양각색이라는 것.

 

이런 단독 주택 단지에 살면 구경하는 재미도 참 쏠쏠할 듯.

원룸이 가득 들어찬 살풍경한 동네에 살면 재미 없을텐데. ㅡㅅ-;

 

모던한 스타일. 스타일은 마음에 들지만 역시 마당이 없어서. ㅎㅎ

 

우체통이 참 멋지다.

집 구경 다니다보니 빨랑 집을 짓고 싶어졌는데 이놈의 허가는. 하긴 아직 설계도 다 안끝나긴 했다만. 그나저나 외장을 어떻게 할지 참 걱정이다. 이쁜 집들을 많이 봤더니 더 고민되는데? ㅎㅎ